"CEO 한 명 바꿨을 뿐인데"...美 레드 랍스터, 파산 후 재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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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한 명 바꿨을 뿐인데"...美 레드 랍스터, 파산 후 재도약

[지디넷코리아]

파산 위기에 몰렸던 미국 최대 해산물 레스토랑 체인 레드 랍스터(Red Lobster)가 새 최고경영자(CEO)를 영입한 뒤 실적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취임한 다몰라 아다몰레쿤 CEO는 “새롭게 개편된 메뉴와 서비스 중심의 운영 덕분에 고객들의 반응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고 밝혔다.

아다몰레쿤은 “레드 랍스터가 온라인 리뷰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모니터링 하고 있다”며 “현재 긍정적인 평가가 부정적인 평가를 크게 웃돌고 있으며 전체 평점도 외식업계 평균을 상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레드 랍스터 새우 메뉴. (사진=레드 랍스터 홈페이지 캡처)

그는 이런 변화의 요인 중 하나로 직원들에게 고객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도록 교육한 것을 꼽았다.

아다몰레쿤은 “손님이 들어오면 호스트 스탠드에서 누군가가 웃으며 인사해야 한다”면서 “손님이 화장실을 찾으면, 그냥 방향을 가리키는 게 아니라 직접 안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는 아다몰레쿤이 취임한 이후 매출과 방문자 수가 개선됐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5월 높은 인건비, 임대료, ‘새우 무한 리필’ 행사 등의 영향으로 파산보호를 신청한 레드 랍스터는 같은 해 파산 위기에서 벗어난 뒤, 아다몰레쿤을 신임 CEO로 임명했다.

그는 취임 이후 ▲랍스터 빠빠르델레 파스타 ▲베이컨으로 감싼 가리비 등 신메뉴를 도입하고 ▲허쉬 퍼피 ▲팝콘 쉬림프 등 기존 인기 메뉴도 다시 출시했다. 이 외에도 TV 광고 캠페인, 소셜 미디어 활동 강화, 스포츠 구단과의 제휴 등을 추진했다.

아다몰레쿤은 재방문율을 높이기 위해 미국 내 545개 매장을 모두 리모델링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매장당 리모델링 비용에 50만 달러 이상이 소요될 수 있으며, 전체 작업에는 4~5년이 걸릴 것”이라며 “첫 번째 리모델링 매장은 6개월 내 문을 열 예정이며, 애틀랜타가 후보지 중 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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