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디자인 이끈 존 호크, 회사 떠난다

[지디넷코리아]


나이키에서 30년 넘게 신제품 개발을 이끌어온 최고 디자인 임원 존 호크가 은퇴한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존 호크 최고혁신책임자는 오는 10월 이후 은퇴하며 나이키는 곧 후임자를 임명할 계획이다.
호크는 최고혁신책임자로서 제품 개발 속도를 높이는 업무를 담당했다. 1992년 입사해 매장 및 인테리어 작업을 시작으로 경력을 쌓은 뒤 신발 디자인 분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15년 동안 나이키의 최고 디자인 책임자를 맡았고 2023년부터 혁신 부문을 이끌게 됐다.

엘리엇 힐 나이키 최고경영자는 메모를 통해 “호크가 나이키의 성장에 중대한 영향을 끼쳤으며 그의 디자인은 앞으로도 나이키 곳곳에서 계속해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이키는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해 지난해 힐이 복귀한 이후 대대적인 경영진 개편을 단행했다. 이달에는 필 맥카트니가 신임 부사장 겸 최고 혁신·디자인·제품책임자로 임명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