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영 완성차 창안·동풍 합병 속도…창안차 사장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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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국영 완성차 창안·동풍 합병 속도…창안차 사장 사임

[지디넷코리아]

중국 4대 국영 완성차그룹(중국제일자동차·동풍자동차·창안자동차·상하이자동차) 중 동풍자동차와 창안자동차가 합병 계획을 밝힌 가운데 창안자동차 사장이 사임을 발표하면서 합병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전망된다.

11일(현지시간) 중국 가스구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창안자동차는 왕쥔 사장이 지난 9일 9기 이사회 및 전략투자위원회 직위에서 사임했다고 밝혔다.

왕쥔 사장은 2023년 창안차 사장으로 근무했다. 근무 동안 창안자동차는 성장을 거듭했다. 지난해 창안자동차 신에너지차(전기차) 판매량은 73만5천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52.8%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7년 만에 최고수치를 기록하고 연간 총판매량은 268만4천대를 팔았다.

창안자동차와 동풍자동차 본사 (사진=창안자동차, 동풍자동차)

왕쥔 사장은 사임 이후 중국북방산업그룹 부총리 겸 당조위원으로 승진했다. 중국북방산업그룹은 창안차를 보유하고 있는 중국 국유 방산 기업이다. 중국북방산업그룹의 고위 임원은 창안자동차의 경영에 참여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외신에 따르면 이번 왕쥔 사장의 사임으로 창안자동차와 동풍자동차가 합병의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두 회사는 지난 2월 합병을 계획하고 있다는 공고를 발표했다. 또한 동풍자동차는 최근 2024년 실적 발표에서 창안자동차와 합병을 계획하고 있으며, 개편은 창안자동차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말 개최된 중국 전기차 100인회 포럼에서 국무원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 위원 겸 부주임인 거우핑은 "중앙 완성차그룹을 전략적 재편을 진행해 산업 집중도를 높이고 연구개발, 제조, 마케팅 등 유리한 자원을 집중해 세계적인 자동차 그룹을 만드는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안자동차와 동풍자동차의 합병이 실현되면 연간 510만대 안팎을 판매하는 글로벌 7위 자동차 그룹이 탄생한다. 이는 지난해 기준 447만대를 판매한 포드와 427만대를 판매한 중국 BYD를 제치는 수준으로 542만대 판매량의 스텔란티스를 바짝 추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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