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임시공휴일 지정...설 연휴 여행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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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임시공휴일 지정...설 연휴 여행 예약↑

[지디넷코리아]

이달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후, 설 연휴 기간 여행 예약이 증가하고 있다. 여행업계에서는 최근 제주항공 참사로 위축됐던 여행 심리가 되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가 감돈다.

9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27일 임시공휴일 지정 후에 여행사들이 분주해졌다. 31일 연차 사용 시 연휴가 시작되는 25일부터 내달 2일까지 총 9일을 쉴 수 있게 되자, 여행으로 눈을 돌리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어서다.

교원투어는 8일 기준 설 연휴 기간(이달 25~30일) 중 출발하는 해외여행의 신규 예약 건수가 전주 영업일 대비 43.1% 증가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일본, 서유럽 순으로 신규 예약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교원투어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1일 국군의 날 임시공휴일 지정 당시에도 신규 예약이 증가하는 효과가 있었는데, 이번에도 임시공휴일 지정의 여파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아직 임시공휴일 지정 발표 후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이기 때문에, 거리와 비용 부담이 적은 베트남과 일본 위주로 여행 예약이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여행업계는 이번 임시공휴일 지정을 반기는 분위기다. 설 연휴가 다가올수록 여행 수요가 더욱 뛸 것으로 예상되는 탓이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아직 임시공휴일 지정 발표가 된 지 얼마 안 됐고 실제 설 연휴 기간까지 기간이 남아있기 때문에, 앞으로 신규 예약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인해 그동안 여행 계획을 세우지 않았던 이들도 여행에 대한 관심이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여행사들은 최근 제주항공 참사로 중단됐던 여행 상품 기획전을 재개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됐다는 안도감도 내비치고 있다.

교원투어 관계자는 "여객기 사고 이후 여행사들이 행사를 진행하기가 조심스러웠는데, 정부의 임시공휴일 지정을 통해 다시 모객 활동을 진행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됐다"며 "교원투어도 9일부터 카카오 앱 푸시 등 기획전을 다시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최근 사고 이후 판촉 기획전을 중단했지만, 지난 8일부터 단계적으로 재개했다"며 "임시공휴일 지정이 여행 심리 회복과 수요 증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돼 남은 기간동안 할인을 담은 다양한 기획전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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