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젠슨황 "아직 트럼프 초대 못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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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9 14:02
[지디넷코리아]
세계 최고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미국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으로부터 초대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CEO는 8일(현지시간) 미국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당선인으로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리조트에 아직 초대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자신이 소유한 마러라고리조트에 머물며 내각을 꾸리는 등 취임 전 일정을 보내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이곳에서 내각 인사 면접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머스크 CEO는 이번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 당선인을 적극적으로 도운 뒤로 트럼프 당선인 2기 행정부의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 뽑혔다.
황 CEO는 다만 “트럼프 당선인을 만나 축하하고, 이 행정부가 성공하도록 우리가 도울 수 있어 기쁘다”며 “행정부가 올바르게 움직일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는 황 CEO의 이 발언이 엔비디아의 처지를 나타낸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정책은 해외 판매와 외주 생산에 크게 의존하는 엔비디아에 영향을 미친다며 행정부가 수출을 규제해 엔비디아는 이미 세계 최대 반도체 시장인 중국에 첨단 칩을 팔지 못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