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 국내 10번째로 '300kV 초저온 투과전자현미경'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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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ST, 국내 10번째로 '300kV 초저온 투과전자현미경' 도입

[지디넷코리아]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중앙기기연구소(GAIA)에서 최첨단 고분해능 초저온 투과전자현미경(300kV Cryo-EM) 도입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임기철 총장을 비롯해 김상돈 교학부총장, 정성호 연구부총장, 정용화 대외부총장과 김태영 GAIA 소장, 이재영 연구처장, 이현주 학술정보처장 등이 참석했다.

이같은 300kV급 규모는 국내에 9대 밖에 없다. GIST가 열 번 째 도입한 셈이다.

지난 7일 눈발이 날리는 가운데, GIST 중앙기기연구소에서

초저온 투과전자현미경'은 단백질, 바이러스, 세포 등 생체 분자를 극저온(-196℃) 상태로 급속 냉각시켜 생리학적 상태 그대로 관찰할 수 있다.

생체 분자의 3차원 구조를 원자 수준에서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다. 생명과학, 의학, 신약 개발 등 의생명과학 분야 활용도가 높다.

영국 의학연구위원회(MRC)의 리처드 헨더슨(Richard Henderson) 교수 등이 'Cryo-EM' 기술 개발 공로로 2017년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GIST는 지난 해 △환경주사현미경(E-SEM) △엑스선 광전자분광기(XPS) △200kV-투과전자현미경(200kV-TEM) △오비트랩 질량분석기(Orbitrap MS) 등 최신 장비들을 도입했다.

김 소장은 “생명과학, 의학, 신약 개발뿐 아니라 나노소재와 고분자 구조 분석 등 다양한 첨단 연구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GIST와 호남권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GIST는 지난해 2월 전남대, 조선대, 한국에너지공과대, 목포대, 순천대 등 광주·전남 지역 20개 대학과 연구 장비 공동 활용 협력 증대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GIST가 도입한 300kV 투과전자현미경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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