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력 강화 크래프톤, 신작 게임 흥행에 쏠린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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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력 강화 크래프톤, 신작 게임 흥행에 쏠린 눈

[지디넷코리아]

크래프톤이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공격적인 투자와 인수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독창적이고 질 높은 신작 개발을 목표로 해외 스튜디오와 협력을 확대하며 스케일업 크리에이티브 전략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크래프톤은 지난 1일 일본의 탱고 게임웍스를 편입하고, 탱고 게임웍스 주식회사로 재탄생시켰다고 밝혔다.

탱고 게임웍스는 2010년 설립된 일본 개발사로, 같은 해 10월 제니맥스 미디어에 인수됐다. 이후 2020년 마이크로소프트가 제니맥스 미디어를 인수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 산하 개발사가 됐다. 대표작으로는 리듬 액션 ‘하이파이 러시’, 서바이벌 호러 ‘디 이블 위딘’, 액션 어드벤처 ‘고스트 와이어: 도쿄’ 등이 있다.

탱고 게임웍스 하이파이 러쉬

이번 인수는 크래프톤의 글로벌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단순히 외형적 성장에 그치지 않고 창의적 IP 확보와 질적 도약을 이루기 위한 중요한 행보로 평가된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8월 일본 시장에서 첫 투자 대상으로 탱고 게임웍스를 선정해 인력 영입을 발표하고 엑스박스 및 제니맥스와 협력해 ‘하이파이 러시’ IP를 확보했다. 크래프톤 산하에서 새롭게 출발한 탱고 게임웍스는 하이파이 러시의 뒤를 이을 차기작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이 회사는 여러 해외 스튜디오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개발 생태계를 강화해왔다. 2021년에는 미국 언노운 월즈를 약 5억 달러(약 6천500억원)에 인수하며 서브노티카 시리즈를 확보했고, 미국과 폴란드 등지의 신생 및 기존 개발사에 대한 투자도 꾸준히 확대하며 다양한 장르의 IP와 혁신적인 개발 역량을 흡수해왔다.

크래프톤은 스케일업 크리에이티브 전략을 통해 독창성과 기술력을 결합한 대작 게임을 개발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아울러 개발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한편, 크래프톤은 올해 다양한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언노운 월즈에서 개발 중인 ‘서브노티카2’는 스팀, 에픽게임즈 스토어,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를 통한 얼리 액세스와 엑스박스 시리즈 엑스·에스, 엑스박스 게임 패스의 게임 프리뷰로 출시될 예정이다.

서브노티카2는 시리즈 최초로 멀티플레이어 협동 모드를 도입했다. 이용자는 최대 3명의 다른 이용자와 함께 팀을 구성해 외계 바다에서 협력하여 생존하고 기지를 건설하며 모험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멀티플레이어 협동 모드는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추가된 기능이다.

크래프톤의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inZOI(인조이)’는 오는 3월 28일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 게임은 사실적 그래픽과 디테일하고 깊이 있는 시뮬레이션을 통해 예상치 못한 상황과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 주요 특징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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