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10 기술지원 종료 임박…9억명 보안 위협 노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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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10 기술지원 종료 임박…9억명 보안 위협 노출 우려

[지디넷코리아]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10이 오는 10월 14일 기술 지원 종료를 앞두면서 수억 명에 달하는 전 세계 사용자들이 보안 위협에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기술 지원이 종료된 운영 체제(OS)는 랜섬웨어 등 꾸준히 급증하는 사이버 위협의 주요 타깃이다. 하지만 대다수의 사용자가 윈도10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보안 업계에선 기술 지원 종료 전에 대응책을 마련할 것을 강하게 권고하고 있다.

4일 스탯카운터의 OS 점유율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윈도 사용자 중 62.7%가 윈도10을 사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윈도우 버전별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미지=스탯카운터)

최신 버전인 윈도11은 34.12%를 차지했다. 이미 기술 지원이 종료된 윈도7은 2.41%, 윈도8.1은 0.18%를 기록했다.

전 세계적으로 14억 명 이상의 사용자가 윈도를 사용 중인 것으로 알려진 만큼, 윈도10의 기술 지원이 종료될 경우 약 9억 명에 달하는 사용자가 보안 위협에 노출되는 셈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무상 업그레이드 혜택을 제공하는 등 OS 전환을 위해 수년간 주력해왔다. 하지만 예상보다 교체 수요가 크지 않은 상황이다.

윈도 11의 점유율 정체 요인으로는 높은 하드웨어 요구 사항이 꼽힌다. 높은 성능과 함께 특정 보안 기능을 요구해 이를 지원하지 않을 경우 장비를 교체해야 하기 때문에 사용자에게 많은 부담이 된다는 지적이다.

사용자 경험 변화와 업그레이드에 따른 운영 중단 및 소프트웨어(SW) 호환성 문제도 전환을 미루는 원인으로 지목된다.

또 윈도11의 초기 버그와 미흡한 지원으로 인한 사용자 불만도 업그레이드를 실시하지 않는 요인이다. 특히 지난해 10월 배포된 윈도 11 24H2 업데이트 이후 잦아진 시스템 충돌과 특정 SSD 모델, 서비스 간의 비호환성 문제로 사용자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이로 인해 지난해 10월의 경우 9월 대비 윈도11 사용자 수가 줄어들고, 오히려 윈도 10 사용자가 늘어나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러한 문제들로 인해 보안 업계에선 올 가을까지 윈도 사용자의 70% 이상이 기존 OS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며 사이버 위협이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트렌드마이크로 측은 "윈도10 기술 지원 종료는 IT 공급망과 개발 보안 위협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며 "랜섬웨어, 데이터 유출, 국가 지원 사이버 전쟁을 비롯해 전 세계적인 IT 장애 위험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이러한 보안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기업과 개인은 OS를 업그레이드하거나 대안을 마련하고, 전반적인 IT 보안을 강화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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