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알콜 대신 술 선택은 주변 눈치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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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알콜 대신 술 선택은 주변 눈치 때문에

[지디넷코리아]

무알콜·저알콜 제품이 일반화 추세와는 달리 사회적 압력 때문에 알코올을 선택하는 경우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이네켄과 옥스퍼드 대학교가 ▲영국 ▲미국 ▲스페인 ▲일본 ▲브라질의 다양한 연령대의 성인 1만1천842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8%가 무알콜이나 저알콜 음료를 시도해 본 적이 있고, 80%는 이러한 음료를 마시는 것이 5년 전보다 더 수용 가능하다고 응답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연 1휘~2회 이상 음주를 하는 사람 중 절반은 술자리에서 무알콜 음료를 마시려 의도했음에도 불구하고, 항상이나 때때로 알코올을 마신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매체는 전했다.

서울 시내 한 편의점에 진열된 논알콜 맥주 제품군. (사진=류승현 기자)

연구 결과 27세 이하가 술을 마시라는 사회적 압력을 가장 많이 느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응답자의 3분의 1 이상이 술을 마셔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꼈다고 답했다. 이들 중 약 21%는 무알콜 음료를 선택한 것 때문에 지적받은 적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이는 전체 연령대 평균인 15%를 상회했다.

Z세대 남성의 38%는 친구들이 무알콜 음료를 마셔야 자신도 마실 것이라고 답했고, 30%는 이러한 선택을 정당화할 필요를 느낀다고 답했다. Z세대 여성의 35%는 친구들이 무알코올 음료를 마셔야 자신도 마시겠다고 응답했다.

찰스 스펜스 옥스퍼드 대학교 실험심리학 교수는 사람들이 무알콜 음료를 시도해 보고 싶다는 보고가 항상 매출 증가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며, 무알콜 음료를 마시는 것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여전히 때때로 음료 선택과 관련된 사회적 판단을 받는다고 매체에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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