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로보틱스, 촉각센서 탑재 로봇손 출시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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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간전
[지디넷코리아]
원익로보틱스는 자체 개발한 로봇 핸드 '알레그로 핸드 V5'를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V5는 각 손가락 끝에 전방위 촉각센서를 적용해 물체 표면 접촉이나 파지 시 압력 값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일반적인 그리퍼와 달리 파지력을 세밀하게 제어할 수 있어 다양한 형태의 물체를 안전하게 잡을 수 있다.
이전 모델인 V4와 동일한 개발 환경을 유지하고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다양한 기능을 추가했다. 손가락 마디 간 케이블 노출 문제를 개선해 내구성을 높였고, 인간 손의 형태에 더욱 가까운 디자인으로 설계했다.
V5는 16자유도 다관절 구조를 갖췄다. 각 손가락에 4개의 자유도를 할당해 인간 손의 움직임을 정밀하게 모사할 수 있다. 기존 모델 대비 3배에 달하는 가반하중을 지원해 응용 범위가 확대됐다.
주요 활용 분야로는 휴머노이드 로봇 손, 모바일 매니퓰레이터의 앤드이펙터, 인공지능(AI) 기반 연구 영역을 지향하고 있다.
원익로보틱스 관계자는 "촉각센서를 통해 산업과 상업, 연구용 분야에서 로봇 핸드의 활용도를 한 단계 더 높였다"며 "앞으로도 고도화된 로봇 기술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원익로보틱스는 메타의 AI 연구소인 페어(FAIR)와 협력해 알레그로 핸드 V4를 기반으로 촉각 센서가 장착된 알레그로 핸드를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