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로봇은 에너지저장장치(ESS) 전문기업 서진시스템의 베트남 공장에 투입될 첫 자율이동 조작 로봇의 공동개발자로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서진시스템은 미래 핵심 성장동력으로 주목받는 에너지저장장치와 통신장비 등의 전문기업으로 베트남에 25만 평 이상의 대규모 생산 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새로 투입될 로봇은 유진로봇이 인공지능(AI) 자율제조기업 건솔루션과 공동 개발한다. 유진로봇의 자율주행로봇(AMR) 고카트와 건솔루션의 AI 자율제조 솔루션을 토대로 제조에 특화된 자율이동 조작 로봇 개발에 나선다.

유진로봇은 지난 2021년 유럽 수출에 필요한 국제표준 안전인증 'ISO 13482'를 국내 모바일 로봇 최초로 획득해 다양한 고카트 모델을 해외에 수출하고 있다. 또한 국내 다수 대기업·중소형 공장에서 자동화 시스템과 스마트팩토리를 구현하고 있다.

박성주 유진로봇 대표는 "이번 협약은 다양한 환경에서 이어지고 있는 공장 자동화 수요에 맞춰 진행됐다"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AMR로 더 많은 해외공장 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