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를 SW로 재편…델, '테크놀로지스 월드'서 분리형 인프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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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를 SW로 재편…델, '테크놀로지스 월드'서 분리형 인프라 공개

[지디넷코리아]

델 테크놀로지스가 분리형 인프라 전략을 중심으로 차세대 데이터센터 운영 기술을 대거 발표했다. 하드웨어 중심 인프라 구조를 해체하고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전환해 기업 환경 운영을 유연화하는 시도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지난 20일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델 테크놀로지스 월드 2025'에서 스토리지, 사이버 회복탄력성, 프라이빗 클라우드, 엣지 컴퓨팅 전반을 아우르는 인프라 신제품과 기능을 일괄 공개했다. 이번 제품군은 모두 '분리형 인프라스트럭처' 아키텍처 기반이다.

델의 분리형 인프라는 컴퓨팅, 스토리지, 네트워크 리소스를 물리적으로 분리하고 공유 풀로 관리한다. 다양한 온프레미스·클라우드·엣지 환경에서 워크로드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자동화와 보안을 소프트웨어로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델 파워스케일 스토리지 (사진=델)

스토리지 분야에서는 '파워프로텍트 데이터 도메인 올플래시 어플라이언스'가 공개됐다. 이 장비는 하드디스크 기반 제품 대비 복원 성능은 4배, 복제 속도는 2배 향상됐다. 동시에 랙 공간을 40% 줄이고 전력 소비는 80%까지 절감하는 효율성도 확보했다.

'파워스케일'도 주요 기능이 업그레이드됐다. 오브젝트 스토리지를 본격 지원하며 '사이버 보안 스위트'를 통해 데이터 보호·복구·접근 제어를 통합 제공한다. 델은 고객이 EC2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높이고 아마존 S3·델 오브젝트스케일·와사비 등으로 백업 비용을 최적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안 측면에서는 '파워스토어'에 AI 기반 랜섬웨어 정밀 탐지 기능이 추가됐다. 데이터 무결성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이상징후를 감지해 시스템 다운타임을 최소화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은 올해 하반기부터 제공된다.

프라이빗 클라우드 운영도 자동화 수준이 높아졌다. 델은 브로드컴, 뉴타닉스, 레드햇 등의 파트너 소프트웨어와 자사 분리형 인프라를 통합해 새로운 방식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 환경을 제시했다. 블루프린트 기반의 자동화로 프로비저닝 단계는 기존 대비 90% 단축됐고 수작업 없이 2시간 반 만에 클러스터 구성까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사진=델)

이 시스템은 '델 자동화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중앙 집중식 관리·제로터치 온보딩·보안 설정 기능을 포함한다. 현재 VM웨어 기반 옵션은 사용 가능하며 하반기에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출시 국가가 확대된다.

엣지 환경에서는 '델 네이티브엣지'가 개선됐다. 엣지 및 원격지사의 가상화 워크로드를 정책 기반 로드 밸런싱, 스냅샷, 백업, 마이그레이션 기능으로 자동 운영한다. 이 기능은 오는 7월부터 적용되며 타사 및 레거시 인프라까지 포괄하는 통합 관리가 가능하다.

더불어 델은 '파워스케일'의 파일-투-오브젝트 클라우드 모빌리티 기능을 현재 제공 중이며 사이버 복구 기능은 오는 3분기 내 출시된다. '파워프로텍트 올플래시'는 오는 8월에, '파워스토어'의 신기능은 하반기 중 글로벌 배포 예정이다.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총괄사장은 "우리는 지능형 엔터프라이즈의 미래 아키텍처를 정의하고 있다"며 "분리형 인프라 접근 방식은 안전하고 효율성 높은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고객이 데이터를 인텔리전스로 전환하고 복잡성을 명확성으로 풀어낼 수 있도록 돕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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