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MG손보 가교보험사 설립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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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보, MG손보 가교보험사 설립 본격화

[지디넷코리아]

예금보험공사(예보)가 MG손해보험의 가교보험사 설립을 본격화한다고 23일 밝혔다.

가교보험회사 설립을 위해 예금보험위원회에서 보험업법상 최소 자본금인 300억원을 출자하는 등의 자금지원안을 의결했다.

MG손해보험은 가교보험사 설립 추진단을 이날 출범했다.

예보는 추진단과 협업해 MG손해보험의 자산·부채를 가교보험사에 이전할 계획이다.

가교보험회사는 5대 손해보험사(메리츠화재·DB손해보험·KB손해보험·현대해상·삼성화재)에 최종 계약이전시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며, 예보는 5대 손보사와 공동경영협의회를 구성해 가교보험회사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양측은 ▲가교보험사 운영기간 최소화 ▲5대 손보사와의 공동경영 ▲이해관계자 도덕적 해이 방지 및 자원낭비 최소화라는 3대 경영원칙을 마련했다.

MG손해보험은 2018~2022년 중 경영개선권고, 요구, 명령을 미이행하는 등 자체 경영정상화에 실패함에 따라 2022년 4월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됐다. 공개매각이 진행됐으나 매각이 무산됐다.

이에 금융위원회는 지난 14일 MG손해보험의 신규 보험계약 체결을 금지하는 영업 일부 정지를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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