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계열사 또 줄었다...리밸런싱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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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계열사 또 줄었다...리밸런싱 탄력

[지디넷코리아]

SK그룹이 올해 초부터 단행한 리밸런싱(사업재편) 결과 계열사 수가 꾸준히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SK가 공시한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말 기준 지주사인 SK 전체 종속회사 수는 660개다. 전기 말 기준 716개에서 21개사가 늘고, 77개사가 제외됐다. SK는 3분기 누적 기준 13개사는 흡수 합병됐다. 청산한 곳은 14개, 매각한 곳은 49개다.

SK서린사옥 (사진=SK)

비주력 사업 지분을 낮추거나 매각하는 리밸런싱을 통해 순차입금도 줄고 있다.

SK그룹에 따르면 현금흐름 개선과 자산 매각 등 운영 개선을 추진한 결과 올해 1분기 말 85조5천억원에 달했던 순차입금이 3분기 말 76조2천억원으로 11% 줄었다. 지난해 말 기준 219개였던 계열사 수도 올 연말까지 10% 이상 줄어들 전망이다.

매각을 진행 중이거나 검토하는 계열사들이 남아 있는 만큼 내년에도 리밸런싱 작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한편, SK는 앞서 기업가치제고 계획을 발표하며 2026년 자기자본이익률(ROE) 8%, 2027년 ROE 10%를 목표로 제시했다.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비핵심 자산 매각을 통해 이뤄질 예정이며, 이미 SK이노베이션과 SKE&S 합병, SK스페셜티 매각 추진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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