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 ‘JUBJUB’ 파타나삭, FSL 32강 패자전 2대0 승리…드리블 빛났다


디플러스 기아의 ‘JUBJUB’ 파타나삭 워라난이 패자전에서 완성도 높은 전술과 기민한 드리블을 앞세워 KT롤스터의 ‘RYUK’ 윤창근을 2대0으로 꺾고 32강 최종전에 진출했다.
넥슨은 21일 서울 잠실 DN 콜로세움에서 ‘2025 FC 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FSL) 스프링’ 32강 패자전 경기를 진행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KT롤스터의 ‘RYUK’ 윤창근과 디플러스 기아의 ‘JUBJUB’ 파타나삭 워라난이 맞붙었다.
1세트에서 파타나삭은 9분 만에 바조를 활용해 선취점을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 50분에는 셰우첸코를 활용한 추가골로 격차를 벌렸다. 윤창근은 전술 전환을 시도한 끝에, 에우제비오의 패스를 받아 칸셀루로 한 골을 만회했다. 하지만 파타나삭은 안정적인 수비로 흐름을 끊고 1세트를 지켜냈다.

2세트 초반 윤창근이 호날두를 활용한 득점으로 선제골을 넣으며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파타나삭은 26분 셰우첸코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고, 이후 팽팽한 흐름 속에서 76분과 86분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경기 후 파타나삭은 “이번 경기를 위해 기술을 많이 바꿔 준비했다. 승리해서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보완한 전술들을 바탕으로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32강 최종전에서 BNK 피어엑스의 ‘KBG’ 김병권과 맞붙는다. 이에 대해 “심리전을 잘하는 선수지만, 태국에서도 그런 유형의 선수들을 많이 경험했다. 영향은 없을 것 같다”며 “부담 없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한 “최종 목표는 1등이다. 매 경기마다 우승을 목표로 임하고 있다”며 “한국 선수들은 전체적으로 실력이 매우 높다. 과거 태국에서도 한국 선수들과 자주 맞붙어봤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