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정보 없는데"…오픈AI 공동창업자 스타트업, 신뢰만으로 '45조원'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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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정보 없는데"…오픈AI 공동창업자 스타트업, 신뢰만으로 '45조원' 평가

[지디넷코리아]

일리야 수츠케버 오픈AI 공동창업자가 창업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이 조단위 투자를 유치하며 주목받고 있다. 아직까지 공개된 기술이나 제품이 없는 상태에서 범용 인공지능(AGI)을 향한 '안전한 초지능' 개발이라는 목표만 내세워 자금 확보에 성공했다.

14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수츠케버가 공동 설립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세이프 슈퍼인텔리전스(SSI)는 최근 20억 달러(한화 약 2조8천억원)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로 기업 가치는 320억 달러(한화 약 44조8천억원)로 상승했다. 해당 라운드는 글로벌 투자사 그리노크스가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SSI는 이미 10억 달러(약 1조4천억원)의 초기 자금을 확보한 상태로, 이번 2차 라운드 투자로 총 누적 투자액은 약 30억 달러(한화 약 4조2천억원)에 달하게 됐다. 투자 라운드와 기업 가치는 파이낸셜 타임스를 비롯한 여러 외신 보도를 통해 확인된 상태다.

일리야 수츠케버 SSI CEO (사진=일리야 수츠케버 트위터)

수츠케버는 회사의 공식 가치로 "하나의 목표와 하나의 제품"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안전한 초지능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기술 내용은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으며 공식 웹사이트 역시 간단한 비전 성명만 게재돼 있다.

수츠케버는 지난해 5월 오픈AI를 떠난 이후 유명 AI 투자자인 다니엘 그로스, 다니엘 레비와 함께 SSI를 설립했다. 지난 2023년 말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를 회사에서 축출하려던 시도에 깊숙이 관여했으나 결과적으로 실패하고 조직을 떠났다.

SSI는 오픈AI와 달리 복잡한 사업 포트폴리오 없이 단일 목표 중심으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제품 상용화보다 기술 안전성과 완결성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보인다.

테크크런치는 "회사가 추구하는 프로덕트는 아직 개발 중인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SSI의 공식 웹사이트도 비전 성명 외에는 거의 빈 페이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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