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소서 일할 휴머노이드 개발"…HD현대미포, 에이로봇과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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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소서 일할 휴머노이드 개발"…HD현대미포, 에이로봇과 맞손

[지디넷코리아]

HD현대미포가 로봇 기술 전문기업과 함께 다양한 조선 생산 공정에 적용할 휴머노이드 개발 및 실증에 나선다.

HD현대미포는 최근 그룹 계열사인 HD현대로보틱스와 휴머노이드 전문기업 에이로봇, 한양대학교와 함께 '산업현장 적용을 위한 휴머노이드 로봇 실증기술개발' 4자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조선업 현장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적용하기 위한 기술 개발과 실증을 목표로 한다. 4개 기관은 산업현장 맞춤형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가속화 할 계획이다.

엄윤설 에이로봇 대표(왼쪽에서 세 번째)와 한재권 최고기술책임자(네 번쨰)가 HD현대미포, HD현대로보틱스 측과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사진=HD현대미포)

조선 분야는 인력 부족 문제로 인해 지속적으로 이를 만회할 방안을 찾고 있는 산업 영역이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HD현대미포는 조선 및 산업현장 운영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협력 사업에 필요한 실증환경 제공 및 산업 적용성 검증을 맡는다. HD현대로보틱스는 그룹사 횡전개를 위한 공통업무 학습 및 로봇 성능 검증을 담당한다.

에이로봇은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플랫폼 개발 및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핵심기술개발과 휴머노이드 사업화를 담당한다. 한재권 한양대학교 교수 측은 로봇 공학 연구 역량과 첨단 기술을 제공한다.

이강호 HD현대미포 상무는 "HD현대미포 생산현장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기능을 구현한 휴머노이드 로봇을 적용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디지털 조선소 환경을 구축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엄윤설 에이로봇 대표는 "조선업은 세계 시장을 주도하는 패권산업이고, 휴머노이드는 기술 자립을 위한 주권산업"이라며 "이번 협력은 조선업을 받쳐주는 주권산업의 밑그림이 되어, 국가 경쟁력을 키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권 한양대학교 교수는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산업현장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투입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우리 로봇 기술이 현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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