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관리기 대명사 'LG 스타일러'…10년간 100만대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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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관리기 대명사 'LG 스타일러'…10년간 100만대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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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롬 스타일러가 출시 10년 만에 국내 누적 판매 100만대를 돌파했다. 하나의 제품에서 출발해 '의류관리기' 시장을 만들어낸 제품이다. LG전자 생활가전 포트폴리오 확대에 일등공신으로 자리매김했다.

LG전자는 지난달 기준 트롬 스타일러 국내 모델이 누적 생산량 100만대를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2011년 출시된 LG 트롬 스타일러는 세계 최초로 선보인 의류관리기다. 그동안 일부 세탁 기능, 건조기, 다리미 등에 머물렀던 의류 관리 기능을 전용 생활가전 영역으로 발전시킨 제품이다.

기존에 없던 제품이었던 만큼 연구개발에만 9년을 투자했고, 관련 글로벌 특허는 올해 기준 220개에 달한다. 국내외 판매 제품 모두 경남 창원사업장에서 생산한다.

이 제품은 특허받은 '트루스팀 기술'이 핵심이다. 물을 100℃로 끓여 만드는 트루스팀은 탈취와 살균 등에 효과적이다. 의류뿐 아니라 마스크 바이러스도 99.99% 이상 제거한다. 전남대 산학협력단 시험 결과 스타일러 위생살균 바이러스 코스는 인플루엔자A(H3N2), 아데노(ICHV), 헤르페스(IBRV), 코로나(PEDV) 등 바이러스를 99.99% 이상 없앴다.

LG전자는 고객 라이프 스타일 변화에 맞춰 △트롬 스타일러 슬림(2015년) △트롬 스타일러 플러스(2017년) △트롬 스타일러 블랙에디션(2018년) △트롬 스타일러 블랙에디션2(2020년) △오브제컬렉션 스타일러(2020년)에 이어 최대 4벌까지 관리할 수 있는 오브제컬렉션 스타일러도 내놓는 등 꾸준히 제품 라인업을 늘렸다.



시장 선점과 꾸준한 신제품 출시로 입지도 확고하다. 국내 의류관리기 시장은 연간 50만~60만대로 추정된다. LG전자는 현재 70%가량 점유율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는 사상 최대 국내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2011년과 비교해 약 30배나 성장한 수치다.

의류 관리기가 생활 주요 가전으로 자리매김한데다,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위생, 건강에 관심이 높았던 점이 수요 증가로 이어졌다. 특히 여러 벌 의류를 한 번에 관리하는 대용량 제품 판매가 급증했다. 최근까지 바지를 포함해 최대 6벌까지 관리가 가능한 대용량 제품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늘었다. 대용량 제품 생산 비중도 약 80%까지 올랐다.

LG 트롬 스타일러 성장은 생활가전 사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가전 시장은 TV, 냉장고, 세탁기, 청소기 등 생활 필수가전 영역에서 국내외 기업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이런 시장에서 의류관리기라는 기존에 없던 카테고리를 개척, 캐시카우로 키우며 새로운 시장을 만들었다.

실제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생활가전 부문은 기존 주력 제품의 성과도 있지만, 의류관리기와 같은 기존에 없던 제품 성장이 큰 영향을 미쳤다. 특히 '스타일러'가 의류관리기 고유명사로 인식될 정도로 시장 선점 효과가 컸다. LG전자 매출 상승에도 적지 않은 기여를 했다.

백승태 H&A사업본부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부사장)은 “신개념 의류관리기 LG 트롬 스타일러가 이제는 생활 속 필수가전이 됐다”면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앞세워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 변화에 맞춘 제품을 지속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1 Comments
이왕막그린거 2021.04.14 16:14  
100만명안에 못들었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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