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에 저장된 비밀번호가 해킹/도용 되었는지 확인하는 방법
비밀번호 유출 여부를 검색해보는 서비스는 많지만..
일일이 모르는 웹사이트에 개인정보를 입력하는 게 꺼려지거나
구글에 개인정보가 저당 잡혀(?) 계신 분들을 위한 팁입니다.
구글의 "비밀번호 진단" 페이지는 이곳으로 접속하시면 됩니다.
https://passwords.google.com
(구글계정관리 → 보안 → 비밀번호 관리자)
오해하실 수 있어서 미리 정리하자면,
1. 구글에 저장된 정보(안드로이드OS, 크롬웹브라우저)로만 진단하는 방법입니다.
2. "아이디&비밀번호"가 아니라 "비밀번호"만 진단합니다.
3. 알아채기 쉬워 공공재처럼 쓰이는 패스워드(예 : password, 1234....)도 찾아줍니다.
그래서 본인 계정이 유출되었다기보다는 현재 쓰는 비밀번호가 유출된 적이 있는지 확인하는 용도로 쓰시면 됩니다.
하지만 정말 본인만 아는 창의적인 비밀번호를 만들어서 쓰고 있었는데 진단 결과에 나왔다면 본인 계정이 유출된 것으로 보는 게 맞겠죠?
비밀번호 진단 페이지에서 [비밀번호 진단으로 이동]을 클릭하면 다음과 같은 페이지를 거쳐서...
이런 결과를 보여줍니다. (샘플용으로 수정된 이미지입니다)
해킹/도용된 비밀번호
어디선가 유출된 적이 있는 비밀번호를 골라냅니다. 여기 보이는 비밀번호는 가능한 빨리 바꾸시는 걸 추천합니다.
구글이 확인하는 출처가 엄청 다양한 것은 아니지만 테스트해 보니 대체로 잘 골라주는 것 같았습니다.
재사용된 비밀번호
여러 계정에서 동일하게 사용하는 비밀번호를 골라냅니다.
가능하면 계정마다 다른 비밀번호를 쓰면 좋겠지만 너무 불편하니..중요한 계정만이라도 비밀번호를 바꿔 놓으시는 걸 추천합니다.
취약한 비밀번호
눈치채기 쉬운 문구, 단순한 패턴, 한 단어로 이루어진 비밀번호 등 쉽게 추측할 수 있는 비밀번호를 골라냅니다.
저는 비밀번호 진단을 하고 나니,
새로운 비밀번호에 대한 욕구가 막 생겨나더군요. 안 쓰는 웹사이트도 싹 탈퇴하게 되고요
아무쪼록 저처럼 개인 보안을 위한 좋은 기폭제(?)가 되길 바랍니다.